외국계 기업이나 외국 정부가 엔화로 표시된 채권, 사무라이 본드를 신한은행에서 320억 엔을 발행한다고 합니다. 신한은행은 사무라이 채권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함께 일컫는 말)로 발행해 G3통화(달러화, 유로화, 엔화)를 ESG채권으로 전부 발행한 유일한 한국계 회사가 됩니다.
사무라이본드(Samurai Bond)
일본의 자본시장에서 외국계 기업이나 외국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로 표시된 채권을 말합니다. 일본법에 따라 일본 투자자들을 상대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원리금의 상환과 지급을 엔화로 계산하며 이자율 또한 일본 국채금리가 기준이 됩니다. 명칭은 일본을 대표한다고 여겨 사무라이라고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포스코, 한국산업은행,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등이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 채권시장은 발행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와 외국 지방정부나 국제금융기관, 우량기업들이 주로 발행합니다.
사무라이 본드와 비교되는 채권
미국채원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기업이 달러화로 표시해 발행, 미국에서 판매하는 양키본드, 런던 증권시장에서 비거주자에 의해 발행하는 파운드 표시 불도그 본드, 외국 정부나 기업이 원화표시로 발행해 한국에서 발행하는 아리랑 본드 등이 있습니다.
사무라이 채권의 금리
만기 2년 엔화기준 0.87%, 만기 3년 엔화기준 0.98%, 만기 5년 1.33% 입니다.
일본 채권시장의 까다로운 발행조건 때문에 A등급 이상의 우량기업들이 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무라이 채권을 320억 엔 발행한 신한은행은 일본 내 높은 신뢰도를 확인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기에 유일하게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에서 자금조달을 추진해 안정성을 갖추고 초저금리로 비용절감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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