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금리 경쟁으로 연일 올라가던 금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금융당국은 수신 금리 경쟁을 자제하라는 요청에 주요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50% 포인트 빅스텝에 이어 이번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지만 오히려 수신금리가 내려갔습니다. 2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 예금상품 5%대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합니다.
정기예금 상품중 연 5%대 이자를 적용했던 우리은행의 우리WON플러스 예금은 은행채를 기반으로한 정책금리가 반영되어 매일 적용금리가 달라 은행채 금리가 내려가면서 관련 상품의 금리도 내려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2개월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 25일 기준 연 4.860%에서 지난 11일 연 5.013%보다 하락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도 1년 만기 수신금리가 연 4.7%까지 내려갔습니다.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의 경우에도 1년 만기 상품의 기본금리가 전날 연 5.1%를 기록했지만 일부변경해 기본금리 4.8%에 우대금리 0.3%로 적용하였습니다.
현재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을 제외하고는 5대 시중은행 중 연 5%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없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방은행 상품중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이 지난 27일 기준 연 5.0%, BNK부산은행 더 특판 정기예금이 연 5.4%, SH수협은행의 SH플러스알파예금 연 5.3%, 전북은행 JB123 정기예금 연 5.3%등이 5%대 금리를 주고있습니다.
이처럼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에서 수신금리 경쟁 자제를 요구한 것과 관련있습니다.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를 위한 경쟁은 금융시장 안정화에 혼란을 주는 이유라며 과대 경쟁을 자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국은 최근 은행권에 이같은 발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런 경쟁으로 수신금리가 오르면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해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은행권의 변동형 대출금리 인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관계자는 대출 차주와 수신 차주가 달라 수신 금리를 낮추는게 소비자 혜택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며 시장상황이나 당국의 의견을 종합해 금리 수준을 정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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